[이장원 회계사 칼럼2] 택스 프리 세이빙 어카운트(TFSA) 제대로 사용하려면...
상태바
[이장원 회계사 칼럼2] 택스 프리 세이빙 어카운트(TFSA) 제대로 사용하려면...
  • 416투데이
  • 승인 2019.09.27 2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금 시 세금이나 페널티 없지만, 한도 넘기면 벌금
캐나다 떠나도 계좌유지 가능, 이후 투자하면 벌금

[편집자주] 416투데이는 '법인 세무 전문' 이장원 회계사님(Jonathan Lee CPA)의 회계 칼럼을 연재합니다. 이 회계사님은 국세청(CRA)과 법원, 파산 감독원과 같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세무 관련 협상 및 보고를 진행해왔습니다. 세무보고뿐만 아닌, 세무 관련 문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해온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세무 관련법과 최신 세무 정보 등을 쉽게 설명하며 칼럼으로 풀어갈 예정입니다. 이 회계사님의 칼럼은 격주 금요일마다 '부동산·경제'란에 연재됩니다.

 

Tax-Free Savings Account(TFSA) 

흔히 말하는 '택스 프리 세이빙 어카운트(Tax Free Savings Account 이하 TFSA)'는 투자를 위한 계좌로 수익금이 전액 면세인 상품을 말합니다. 당연히 TFSA에서 출금한 금액 역시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매년 투자 한도가 있으며, 한도를 넘길 경우 벌금이 있습니다. 

택스 프리 세이빙 어카운트(Tax Free Savings Account)라는 이름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 상품을 잘 이해 못하시는 분들도 간혹 있습니다. 저금(Savings)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거의 모든 투자상품에도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주식투자나 옵션 같은 투기 상품도 TFSA를 이용하여 투자하면 면세가 됩니다.


 


주식투자시 유의점

 

만약 TFSA를 이용하여 주식 매매를 하실 때 알아두셔야 할 것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첫째는 TFSA계좌와 관련된 비용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식 매매를 할 경우, 중개수수료(Brokerage Fee)나 어카운팅 수수료(Accounting Fee) 등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TFSA 이용하여 주식거래 시 지출된 거의 모든 비용은 소득공제를 받지 못합니다. 

둘째는 주식투자에서 얻은 수익은 '캐피탈 게인(Capital Gain·자본이익)'이라고 합니다.

캐피탈 게인(Capital Gain)은 현재 50%만 수입으로 보고 됩니다. 예를 들어서 주식으로 인해 수익이 1만 달러가 발생했을 경우, 5,000 달러만 수입으로 보고 됩니다. 그러므로 TFSA로 주식 투자하여 얻은 수입에 따른 세금을 줄이는 효과는 미비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캐피탈 로스(Capital Loss·자본손실)'는 클레임(claim) 할 수 없습니다. TFSA 없이한 주식투자의 매매 손실은 캐피탈 로스이며, 이것은 세납자가 주식투자나 이외에 캐피탈 게인(Capital Gain)이 있을 경우 사용해 수입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투자손실(Capital Loss)이 10,000 달러고 임대주택을 팔아서 생긴 소득(Capital Gain)이 50,000 달러일 경우 20,000 달러=(50,000-10,000)*50%만 소득으로 잡히게 됩니다.

만약 주식투자를 TFSA를 이용해서 했을 경우 25,000달러=50,000*50%을 수입 보고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TFSA는 주식투자보다는 이자나 배당수입 같은 계좌 유지비용이 적고 캐피탈 게인(Capital Gain)이 아닌 상품과 같이 사용하는 것이 적합할 듯합니다.

 

운영법 

RRSP나 RESP와 같은 registered plan과는 다르게 출금하는 것은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 출금으로 인한 세금이나 패널티는 없습니다.

한 가지 제약점이 있다면 매년 투자를 할 수 있는 금액에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그해에 모두 사용하지 않았다면 다음 해에 이월되며, 올해 출금한 금액만큼 다음 해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 이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올해 투자 한도가 10,000 달러고 1월에 5,000 달러를 입금, 6월에 5,000 달러를 출금했을 경우, 7월부터 12월까지 입금할 수 있는 금액은 10,000 달러가 아닌 5,000 달러입니다. 이 부분을 많은 분들이 오해하셔서 벌금을 많이 받으시는 것 같습니다.

처음 TFSA 시행했던 해에 이 부분을 잘못 이해한 모든 세납자를 상대로 벌금을 면제해 주었으며, 그 이후로는 벌금을 면제해주기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초과된 투자금에 대해서는 매월 1%의 벌금이 붙습니다.

2009년에 처음 TFSA 시행 시부터 캐나다 거주자였던 분들의 경우, 현재 최대 투자금액은 $63,500입니다.

 

채권자 보호

보통 RRSP나 RDSP 같은 Registered plan의 경우, 파산하거나 빚이 생겨도 채권자들로부터 보호가 됩니다. 하지만 TFSA의 경우, 빚이 생겼을 때 채권자들로부터 보호가 되지 않습니다.




투자기간

RRSP는 인컴 연기(income deferral) 상품으로 출금하지 않는 이상 수익금에 대해 세금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은퇴 전까지는 출금하지 않고 수입이 적은 은퇴시기에 출금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은퇴 후 수입이 상당한 분들의 경우에는 RRSP에서 얻는 혜택은 미비할 것입니다. 이때 TFSA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은 듯합니다. 왜냐면 TFSA는 출금한 금액에 세금이 붙지 않기 때문입니다.

 

캐나다를 떠날 경우(Non-Resident)

만약 캐나다를 떠나게 돼도 TFSA 계좌를 닫을 필요는 없습니다. 캐나다 비거주자(Non-Resident)가 된 이후에도 TFSA계좌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에 대해서는 면세입니다.  주의할 점은 캐나다를 떠난 이후에 투자한 경우, 투자된 금액의 1%가 벌금으로 매달 잡히게 됩니다.

 

 

이장원 회계사(Jonathan Lee CPA)

전 H&R Block 개인 세무 담당 
전 Norman Rothberg Chartered Accountant 비즈니스 세무 담당 
현 Jonathan Lee Chartered Professional Accountant 운영 

 

 

 


주요기사
이슈포토